|
|
|
|
[문화]..1999/01/24
돈보스코 정보문화센터, 중고생 '영상체험' 피정
이주연기자 / miki@catholictimes.org
"미디어 작업을 통해 하느님을 느껴봅시다"
서울 묵동본당 (주임=김우성신부)에서는 1월12일부터 14일까지 색다른 중고등부 겨울피정이 열렸다.
'미디어를 통한 하느님 만나기' 주제로 돈보스꼬 정보문화센터의 출장 교육을 통한 영상체험 피정이 실시됐던 것. 피정에 참가한 중고등부 학생들은 돈보스꼬 정보문화센터 박경석수사 지도로 주어진 작품 주제에 따라 학년별로 카메라를 들고 직접 거리에 나가 취재를 하고 촬영을 했는가 하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성부의 해 이미지' '청소년 문화내의 복음전파' '일본문화 개방' 등 세가지 소주제에 따라 사흘간 미디어 작업에 나섰던 학생들은 비디오카메라 등 처음 접해보는 기기들과 씨름을 하며 자신들에게 주어진 작품을 만들기에 부산했다.
첫날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면서 영상작업의 감을 잡았던(?) 학생들은 둘째날부터는 학년별로 주어진 작품주제에 따라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 편집작업을 했다.
특히 중학교 1학년생들은 '부모님과의 갈등'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었고 다른 학년들도 청소년 문화안의 복음전파(중2), 성부의 해 이미지(중3), 일본 문화개방(고1)에 대한 나름대로의 영상 작품 제작에 나섰다.
이같은 주제들은 피정에 참가한 학생들이 영상작업을 통해 교회 가정 사회문제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피정에 참가했던 김대환 (베드로, 고1)군은 "성부의 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 보게 됐고 평소 별다른 의식없이 보았던 TV 프로그램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지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성당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 문화와 생활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미디어에 대한 인식 폭을 넓히는 계기도 되었던 묵동본당의 중고등부 영상체험 피정은 주일학교 프로그램 계발 차원에서도 시도해 볼만한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조유관 보좌신부는 "미디어교육 차원에서 이번 영상체험 피정에 이은 후속 미디어 프로그램 실시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며 학생들에게 신앙과 교회에 대한 관심 흥미를 북돋워 줄 수 있는 기회였으면 한다"고 전했다.